좋은 것
우리를 영원케 하는 것은
나무달마
2005. 12. 20. 08:40
늦은 밤 엘리베이터를 같이 탄 나이든 신사분의 손에
호떡 봉지가 들려 있었습니다.
보이진 않지만 냄새로 알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 그 분은
미안했던지 “집 사람이 좋아해서요”라며 겸연쩍게 웃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맞을 아내의 얼굴이 떠오르고
백발의 주름진 그분의 얼굴이 푸근해 보입니다.
작은 관심과 실천,
사랑은 그런 것 아닐까요.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