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음악 카페
연말 친구·가족과 함께
술대신 분위기에 취해 볼까
실내 가득 울려 퍼지는 추억의 음악에 잊고 지냈던 옛기억이 떠오른다. 눈앞에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앉아 있어도 좋고, 연인이나 가족이면 더욱 좋다. 연말이 되면 근사한 라이브 레스토랑이 떠오른다. 하지만 부산에서 이런 곳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주로 해운대 달맞이언덕에 많이 자리잡고 있는데 요즘은 통기타보다 색소폰 연주가 많다. 30~40대가 연말연시에 가볼만한, 라이브 공연이 있는 레스토랑 5곳을 다녀왔다.
▲오!해피데이=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언덕 입구의 아담한 흰색 건물 3층에 위치한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옆벽 가득 와인라벨이 담긴 액자가 증명하듯 이곳은 와인 레스토랑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실내 한켠에는 와인 저장고가 별도로 있다. 이곳에는 200여종의 와인이 보관되어 있다.
무대를 중심으로 빙 둘러논 좌석에는 모임을 하는 사람들, 연인들, 그리고 가족단위 고객들까지 맛있게 식사를 하면서 색소폰 연주에 취해 있다. 라이브공연은 오후 8~밤 11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있다. 색소폰과 바이올린 연주 그리고 노래를 번갈아 공연한다.
이 레스토랑은 코스식 양식요리 전문이다. 식사를 주문하면 식전 식중 식후 와인이 별도로 나온다. 그런만큼 가격대도 3만원 이상으로 비싸다.
박경아 점장은 단체모임 고객들에게는 4층의 노천카페를 적극 추천한다. 3층과 연결돼 있어 올라가보니 돔형식의 개폐식 천장과 빙둘러 싸인 유리가 인상적이다.
그는 "겨울철에는 난방시설을 갖춰 추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고객들이 원할 경우 노천카페에서도 공연서비스를 한다"고 말했다. 744-2600
▲환상도시='오!해피데이'와 같은 건물의 지하에 위치한다. 이곳은 라이브 공연을 하는 펍레스토랑인 '섹스폰하우스'와 노래방인 '비틀즈'로 나뉘어진다.
색소폰 연주가 '케니지'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섹스폰하우스'에 들어서니 다소 어두운 실내가 영국의 펍레스토랑 분위기를 풍긴다. 진한 갈색의 목조 인테리어가 이색적이다. 입구 왼편에 마련된 작은 스테이지에서 연주자가 멋드러진 공연을 하고 있다.
지하1층이지만 언덕위에 자리잡아 창 아래로 해운대바다와 멀리 광안대로가 한눈에 들어오고, 좌석의 끝에 붙은 벽난로에는 진짜 나무를 태워 겨울밤의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매일 오후 8시~자정까지 30분 간격으로 색소폰 공연이 이어지고 일요일에는 사장이 직접 공연한다.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색소폰연주와 음식을 즐긴 후 흥이 나면 바로 옆에 위치한 노래방으로 향한다. 룸 9개로 나뉘어진 노래방은 유럽의 한 골목을 연상시키는 듯한 인테리어가 이색적이다. 741-4446
▲원미연하우스=달맞이언덕의 해월정을 지나 150m 정도 청사포쪽으로 따라가다보면 왼편에 원미연하우스라는 간판을 만난다. 4층에 위치한 라이브 레스토랑에 들어서니 통기타 가수의 노래가 구성지다.
모임이 있는지 테이블마다 1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룹을 지어 있다. 대부분 30~40대 여성들로 스테이지에서 부르는 가수의 공연에 심취한 얼굴에는 추억이 묻어난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 가수 원미연씨가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매일 오후 8시30분~0시30분까지 가수들이 번갈아가며 하루 네차례 노래를 부른다. 원미연씨는 평일에는 밤 10시30분~11시까지 한타임을, 주말에는 2번의 공연시간을 가진다.
생일이나 특별한 기념일을 맞은 고객들을 만나면 원미연씨가 직접 샴페인이나 폭죽, 불꽃 등으로 축하를 해줄 정도로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 여성 고객이 많은 만큼 이곳에서는 여성운전자를 위한 무알코올 및 저알코올 음료 4종류를 마련해 놨다. 747-4741~2
▲하눌타리=부산 기장군 일광면 문동에 위치한 이곳은 임랑해수욕장 방면 해변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간판이 작고 도로 아래편에 있어 자칫 그냥 지나치기 쉽다. 바다와 접한 언덕에 황토로 지어진 레스토랑은 앙증맞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하눌타리의 의미가 궁금해서 물으니 "한울타리를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것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여러해살이풀 이름이었다"고 한다.
이곳은 낮에도 경치가 좋지만 밤이 되면 환상적이다. 레스토랑 앞뒤로 조명이 설치돼 있고, 바다쪽으로도 조명을 비춰 물속이 훤히 보인다. 고개를 들면 수평선에 오징어잡이 배들이 일직선으로 불을 밝히고 있다. "와!"하고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여기에 때를 잘 맞추면 통기타 가수의 노래까지 들을 수 있다. 오후 3시30분과 밤 9시50분, 두번의 공연이 있는 이곳은 밤낮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뜸한 공연이 아쉽지만 연인들이나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낮에는 수제비나 칼국수 등 간단한 식사가, 밤이면 동동주나 하눌타리특주 등 술 종류가 잘 나간다. 727-7337
▲MCA=부산 중구 남포동 남포프라자(구 '레츠미화당') 8층에 위치한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만큼 실내에 들어서면 창밖으로 남포동 일대와 용두산공원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350평에 달하는 넓직한 이곳은 중앙의 스테이지를 중심에 두고 좌석들이 배열돼 있다. 오후 8시~밤 11시30분까지 이어지는 라이브 공연은 피아노와 노래, 색소폰, 전자바이올린으로 구성된다. 예전에는 통기타 가수들이 주를 이뤘지만 고객들의 취향이 변하면서 이곳 역시 색소폰 위주로 프로그램이 조정됐다.
은은한 색소폰의 음률을 즐기길 원하는 고객들은 스테이지 앞자리를, 조용한 대화를 원하면 창쪽이나 스피커 뒤편에 마련된 자리를 권한다. 모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칸막이로 완전한 별실을 마련한다. 다양한 공간활용으로 고객에게 맞춤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이곳의 또다른 특징은 노래방 시설이 붙어 있는 점. 회원들은 무료이용이 가능한데 온·오프라인으로 별도의 비용없이 발급이 가능하다. 이용할 때마다 카드에 포인트가 적립돼 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회원들에게는 매주 일요일 4가지 식사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한다. 255-0001
연말 친구·가족과 함께
술대신 분위기에 취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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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의 음률과 가수의 구성진 노래가 어우러진 라이브 레스토랑은 분위기 있는 연말모임을 하기에 적당하다. 사진은 해운대 달맞이언덕에 위치한 원미연하우스의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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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피데이=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언덕 입구의 아담한 흰색 건물 3층에 위치한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옆벽 가득 와인라벨이 담긴 액자가 증명하듯 이곳은 와인 레스토랑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실내 한켠에는 와인 저장고가 별도로 있다. 이곳에는 200여종의 와인이 보관되어 있다.
무대를 중심으로 빙 둘러논 좌석에는 모임을 하는 사람들, 연인들, 그리고 가족단위 고객들까지 맛있게 식사를 하면서 색소폰 연주에 취해 있다. 라이브공연은 오후 8~밤 11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있다. 색소폰과 바이올린 연주 그리고 노래를 번갈아 공연한다.
이 레스토랑은 코스식 양식요리 전문이다. 식사를 주문하면 식전 식중 식후 와인이 별도로 나온다. 그런만큼 가격대도 3만원 이상으로 비싸다.
박경아 점장은 단체모임 고객들에게는 4층의 노천카페를 적극 추천한다. 3층과 연결돼 있어 올라가보니 돔형식의 개폐식 천장과 빙둘러 싸인 유리가 인상적이다.
그는 "겨울철에는 난방시설을 갖춰 추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고객들이 원할 경우 노천카페에서도 공연서비스를 한다"고 말했다. 744-2600
▲환상도시='오!해피데이'와 같은 건물의 지하에 위치한다. 이곳은 라이브 공연을 하는 펍레스토랑인 '섹스폰하우스'와 노래방인 '비틀즈'로 나뉘어진다.
색소폰 연주가 '케니지'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섹스폰하우스'에 들어서니 다소 어두운 실내가 영국의 펍레스토랑 분위기를 풍긴다. 진한 갈색의 목조 인테리어가 이색적이다. 입구 왼편에 마련된 작은 스테이지에서 연주자가 멋드러진 공연을 하고 있다.
지하1층이지만 언덕위에 자리잡아 창 아래로 해운대바다와 멀리 광안대로가 한눈에 들어오고, 좌석의 끝에 붙은 벽난로에는 진짜 나무를 태워 겨울밤의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매일 오후 8시~자정까지 30분 간격으로 색소폰 공연이 이어지고 일요일에는 사장이 직접 공연한다.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색소폰연주와 음식을 즐긴 후 흥이 나면 바로 옆에 위치한 노래방으로 향한다. 룸 9개로 나뉘어진 노래방은 유럽의 한 골목을 연상시키는 듯한 인테리어가 이색적이다. 741-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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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연주가 일품인 와인전문레스토랑 '오! 해피데이'는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 |
▲원미연하우스=달맞이언덕의 해월정을 지나 150m 정도 청사포쪽으로 따라가다보면 왼편에 원미연하우스라는 간판을 만난다. 4층에 위치한 라이브 레스토랑에 들어서니 통기타 가수의 노래가 구성지다.
모임이 있는지 테이블마다 1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룹을 지어 있다. 대부분 30~40대 여성들로 스테이지에서 부르는 가수의 공연에 심취한 얼굴에는 추억이 묻어난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 가수 원미연씨가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매일 오후 8시30분~0시30분까지 가수들이 번갈아가며 하루 네차례 노래를 부른다. 원미연씨는 평일에는 밤 10시30분~11시까지 한타임을, 주말에는 2번의 공연시간을 가진다.
생일이나 특별한 기념일을 맞은 고객들을 만나면 원미연씨가 직접 샴페인이나 폭죽, 불꽃 등으로 축하를 해줄 정도로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 여성 고객이 많은 만큼 이곳에서는 여성운전자를 위한 무알코올 및 저알코올 음료 4종류를 마련해 놨다. 747-4741~2
▲하눌타리=부산 기장군 일광면 문동에 위치한 이곳은 임랑해수욕장 방면 해변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간판이 작고 도로 아래편에 있어 자칫 그냥 지나치기 쉽다. 바다와 접한 언덕에 황토로 지어진 레스토랑은 앙증맞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하눌타리의 의미가 궁금해서 물으니 "한울타리를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것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여러해살이풀 이름이었다"고 한다.
이곳은 낮에도 경치가 좋지만 밤이 되면 환상적이다. 레스토랑 앞뒤로 조명이 설치돼 있고, 바다쪽으로도 조명을 비춰 물속이 훤히 보인다. 고개를 들면 수평선에 오징어잡이 배들이 일직선으로 불을 밝히고 있다. "와!"하고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여기에 때를 잘 맞추면 통기타 가수의 노래까지 들을 수 있다. 오후 3시30분과 밤 9시50분, 두번의 공연이 있는 이곳은 밤낮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뜸한 공연이 아쉽지만 연인들이나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낮에는 수제비나 칼국수 등 간단한 식사가, 밤이면 동동주나 하눌타리특주 등 술 종류가 잘 나간다. 727-7337
▲MCA=부산 중구 남포동 남포프라자(구 '레츠미화당') 8층에 위치한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만큼 실내에 들어서면 창밖으로 남포동 일대와 용두산공원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350평에 달하는 넓직한 이곳은 중앙의 스테이지를 중심에 두고 좌석들이 배열돼 있다. 오후 8시~밤 11시30분까지 이어지는 라이브 공연은 피아노와 노래, 색소폰, 전자바이올린으로 구성된다. 예전에는 통기타 가수들이 주를 이뤘지만 고객들의 취향이 변하면서 이곳 역시 색소폰 위주로 프로그램이 조정됐다.
은은한 색소폰의 음률을 즐기길 원하는 고객들은 스테이지 앞자리를, 조용한 대화를 원하면 창쪽이나 스피커 뒤편에 마련된 자리를 권한다. 모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칸막이로 완전한 별실을 마련한다. 다양한 공간활용으로 고객에게 맞춤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이곳의 또다른 특징은 노래방 시설이 붙어 있는 점. 회원들은 무료이용이 가능한데 온·오프라인으로 별도의 비용없이 발급이 가능하다. 이용할 때마다 카드에 포인트가 적립돼 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회원들에게는 매주 일요일 4가지 식사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한다. 255-0001
출처 : (사)부산시 연제구 청년연합회
글쓴이 : keu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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