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온천장]맛난 참치와 고소한 고래의 만남...구.방통대앞 - 박산

 

초등학교 동창 녀석이 오랫만에 내려와 친구들과 한 잔 하다가...자주 먹는 활어회에서 종목을 바꿔보자는 의견에

따라 참치와 고래고기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집이 있다기에 가봅니다.

영화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이 산낙지를 먹던 일식집 "고젠" 바로 앞에 위치해 있더군요.

주차장이 널럴해서 맘에 드는 집입니다. 들어가니 푸근해 보이는 인상의 사장님이 큰 목소리로 맞이해 주네요.

작은룸과 큰룸 총 7개가 있는 집인데...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손님접대 또는 모임하기에 적당한 듯 합니다.

 

주인장 말로는 타이완에 본점이 있다는군요...본점은 한국요리 전문이라고...

 

먼저 메뉴판...

메인요리 전체샷...4명이서 먹기에 충분하더군요...고래고기 모듬 5만원짜리랑 스페셜참치 5만원짜리 입니다. 

고래는 직접 삶는다고 그러더군요...실장님이 일본 유학파라 일본 스타일로 기름기가 덜하다고 하더군요.

참치는 다른 무한리필집보다 확실히 질이 좋은듯 했네요...맛잇었어요...

이집은 리필을 해주는 집이 아니더군요, 대신 메인요리가 푸짐하고 사이드 디쉬들이 다 괜찮은듯 합니다.

해서 대부분의 사이드디쉬를 한 번 이상 리필했네요...써빙하시는 이모님이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꽃맛살 샐러드.

참치의 친구들.

참치조림. 맛있어서 두번 리필했네요.

죽순 초회

청어알 카르페(?)

가오리찜

아삭아삭 달달한 야콘.

식사로 뭘할까 했는데 사장님이 추천한 참치물회를 시켜봅니다. 지나가다 주방을 보니 젊은 실장님이 얼음을 

칼로 깎아 물회를 낸다고 하더군요...정성이 들어가는 음식인듯 했습니다.

드디어 나온 참치물회. 이런 스타일은 첨 보는듯해서 특이했습니다....참치위에 아이스타워군요.

젊은 실장님이 직접 시식 방법을 보여줍니다....아이스 타워를 해체하고...
 

인원수에 맞춰 나오는 소면위에 얹어서...

쓱삭쓱삭 비벼서 시원하게 후루룩 먹었습니다...저는 두그릇 먹었다는...여름철 별미로 손색이 없더군요.

써비스로 나온 미더덕회...특유의 향이 어우러져서 소주가 술술 넘어갑니다.

오랫맛에 만난 친구들이랑 간만에 질좋은 고래고기,참치와 즐거운 시간 함께 했습니다.

드디어 월드컵 시즌이 왔군요.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포르자 코리아!

모두들 즐식하세요.

출처 : 부산의 맛과행복

글쓴이 : 알렉스옹쇠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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