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보양식 "여름아 물렀거라" | ||
식탁에 흔히 오르는 음식에 몇 가지 한약재를 더하기만 하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훌륭한 보양식이 된다. 여름철 4대 증상에 따라 한약재를 이용해 만든 한방 보양식으로 가족 건강을 지켜보자. # 땀이 많이 나요―다한증 여름만 되면 줄줄 흘러내리는 땀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다한증은 흔히 땀샘이라 부르는 한선의 과도한 분비로 유발되는데, 특히 여름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악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돼지고기조림에 한약재인 황기를 첨가하면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보양식이 된다. 황기는 허한 기(氣)를 보충하는 데 사용되어 온 약재로, 피로를 풀고 쇠약해진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뿐만 아니라 피부의 기능을 강하게 만들어 땀이 새어 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오미자도 다한증에 효과가 있다. 오미자를 하루 정도 물에 우린 다음 그 물에 설탕, 식초, 소금, 녹말 물을 넣어 소스를 만들고 탕수육과 함께 먹으면 아이들의 영양 간식으로 그만이다. ![]() ◇돼지고기 황기조림, 산약미나리속만두, 육개장, 진피과일카레<사진왼쪽부터> # 입맛이 없어요―식욕부진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에 지치다 보면 입맛을 잃게 마련이다. 날이 덥다고 아이스크림이나 음료 등 차가운 것만 찾다 보면 몸이 허해지고 또다시 입맛을 잃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산약가루로 만두피를 빚고 데친 미나리를 잘게 썰어 만두소를 하는 산약미나리속만두는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의 입맛을 돋우는 데 안성맞춤이다. 산약은 참마의 한방 명으로 보통 참마라 하면 생것을 가리키고, 산약은 말려 한약재로 만든 것을 가리킨다. 기침, 천식, 식은땀, 숨가쁨을 치료하고 허약체질을 개선해 준다. 또 연의 씨앗인 연밥과 대추를 넣어 영양밥을 지어 먹으면 기력을 왕성하게 하여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피로를 풀어준다. 연밥을 가루로 만들어 죽을 쑤어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 아이들의 영양식으로 그만이다. #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체력감소 집에서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보양식으로 돼지고기를 이용한 육개장을 꼽을 수 있다. 육개장을 보양식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돼지고기는 음기를 보하는 효능이 커서 더위로 지친 우리 몸의 음기를 보충하는 데 좋다. 또 체내로 들어온 오염된 공기와 납 등의 공해물질 해독에도 도움이 된다. 보양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삼계탕이다. 닭에 삼, 황기, 찹쌀, 마늘, 대추 등을 채워 넣고 뽀얗게 국물이 우러나도록 고아낸 삼계탕은 동물성과 식물성 재료가 어우러진 스테미너 식품의 최고로 꼽힌다. 특히 닭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노인이나 어린이, 환자의 보양식으로 좋다. # 배가 자주 아프고 설사가 나요―배탈 굳이 한약재상을 찾지 않아도 주위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부추로 죽을 끓여 먹으면 배탈이나 설사에 효능을 볼 수 있다. 몸을 보호하고 열을 내어 남자의 정력을 돋워준다는 스태미나 식품으로 설사 증세가 있거나 병을 앓은 뒤 체력이 떨어졌을 때 부추로 죽을 끓여 먹으면 설사가 멎고 기력도 회복된다. 아이들이 자주 배탈이 날 경우 카레에 진피를 넣어 만든 카레밥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말린 귤 껍질을 이르는 진피는 소화를 촉진하고 비위 기능을 활성화하는 작용이 탁월하다. 특히 냉방으로 인한 여름 감기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여름 감기에 걸린 후에도 진피를 하루에 10g씩 달여 마시면 몸에서 땀이 나면서 열이 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도움말 :경희한방병원 이경섭병원장, 이장훈 교수〉 |
출처 : 오지를꿈꾸는사람들@오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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