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주는 신비로움은 그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에
있다.
2005년
11월 13일, 학심이골로 떠난 가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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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상산 : 가지산(학심이골에서 불당골 단풍 여행)
2> 일시 : 2005년 11월 13일
3> 교통편 : 대중교통(버스 & 콜택시)
4> 참가자(존칭 생략) : 산타, 별밤, 산노을, 산들바람, 향기, 물안개, 늑대산행, ??
5> 산행시간 : 09시 50분 ~ 17시 00분 (7시간 10분)
도란 도란 속닥속닥 숲의 밀어....
까치밥이 주렁주렁 매달리고,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11월...
만추(晩秋)....
가을의 서정......
가을의 끝 자락을 잡으려 학심이골로 떠난 이들....
오늘 그들과 함께 학심이골에서 불당골로 이어지는 만추여행을 떠나보자!
별밤님의 모교인 궁근정 초등학교
그 옆에 담벼락을 끼고 있는 작은 구멍가게
30여년 전의 추억의 장소이기도 한 작은 구멍가게에는
그 당시 신혼이었던 아주머니는 이마에 주름이 깊게 패여 초로에 접었들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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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근정 삼거리에서 콜을 하여 배너미골을 따라 오른다. 디카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오신 산노을님! 그 기세에 눌려 “앗! 뜨거워!”하는 듯한 산타님의 표정이 재미납니다. ^^*
배너미골을 지나 배너미재로 향하는 대원들.... 이 곳 배너미골과 운문령에서 도로를 따라 흐르는 생금비리 계곡 그리고 문복산 계살피 계곡, 세 곳의 물결이 합쳐지는 곳이라 하여 이 곳 마을 이름을 삼계리라고 부릅답니다. 다시 한번 복습을 해 보았습니다. ^^*
배너미재를 바라보며 피치를 올리는 산노을님
배너미재 아침의 쌀쌀했던 날씨는 어디로 가고 산행을 시작하니 흐르는 땀줄기...
배너미재를 넘어 가파르게 쏟아져 내리며 학심이게곡으로 향합니다.
가을의 끝자락을 기대하였건만... 낙엽은 지고 앙상한 가지들... 이제 숲은 겨울을 준비하는 듯... 알록달록 단풍의 모습은 찾을 수 없지만 바닥에 수북히 쌓인 낙엽은 마치 붉은 카펫을 깔아 놓아 발걸음은 마치 융단 위를 걷는 듯....
학심이 골의 지도를 보면 계곡에 “배 바위”라고 표기 된 곳이 많던데... 제 개인적으로 이 바위를 잘못 표기한 것은 아닌지.... 계곡에는 “배 바위”라고 부를 만한 그런 바위가 눈에 띄지 않아서 말입니다. 이 바위의 생긴 모양이 거의 배의 모양과 흡사하지 않습니까?
오랜만에 모습을 보이신 물안개님 아무리 오랜만이라 해도 워낙에 뛰어난 체력을 지니신 분이라.... 어느 누구보다도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자주 홀로(?) 내빼곤 하지요 (^^*) 오늘도 또 얼마나 내 빼려고(?) 저렇게 배낭을 정리하는지....^^* 심히 걱정스런 눈초리로 무심히 바라보는 산노을님..ㅎㅎㅎㅎ
학심이골 우향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담긴 “들쭉 주” 달짝지근한 들쭉 술로 입산주 시간을 가져봅니다.
학심이골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됩니다.
세프라인(?) 4인방 늑대산행을 비롯하여 산들바람님 향기님 산타님 바위에서 문어발처럼 짝짝 들어붙는다는 그들의 신발...세프라인 ㅋㅋㅋ (약 좋다 남용말고...가 아니고 신발 좋다 과신말고 돌다리도 두들겨 가며...) 오늘 그들의 신발이 얼마만한 진가를 발휘할 지....^^*
모두들 무난히 계곡을 타고 오릅니다.
학심이 계곡에는 큰 폭포가 4개가 있는데... 학심이 우측 계곡의 학소대폭포, 좌측 계곡의 비룡폭포 그리고 하단부의 두 곳의 폭포 학소대와 비룡폭포 중 맏형은 아무래도 학소대로 친다면 비룡폭포가 제2폭이요 그 아래로 차례로 3폭 4폭으로 부르는 것이 무단 할 듯 한데.... 어디까지나 늑대산행 생각입니다...^^* 그 중 제일 하단부에 있는 4폭포(?)입니다. 4폭을 오르는 대원들...
4폭 위에 선 산타님... 아무래도 신발을 너무 과신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4폭을 오르는 산노을님
계곡에 데려다 놓으면 뱀 앞의 쥐 모양 꼼짝 못하던 산들바람님 역시 신발의 성능이 좋은가 봅니다. 거침없이 내 달리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그래도 염려스러운 별밤님이 신사도를 발휘하며 조용히 지켜 보십니다. (^^*)
3폭 아래 협곡을 지나는 대원들.... 갈수기라 신발을 벗지 않고도 무난히 지날 수 있어 좋습니다.
자연의 생존 법칙... 낙엽의 색깔에 맞추어 보호색을 갈아입은 민달팽이.... 어떻게 주위 환경에 저렇듯 적응하며 살아가는지..그저 신비롭기만 합니다.
3폭포에서...휴식
홀로 신발 기능 테스트(?) 중인 산타님...푸헐헐
3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대원들...
3폭을 올라 스스로 대견해 하시는 산들바람님 신발의 기능에 놀라고(?) 스스로의 저력에 대견해하며 한 폼 잡습니다. “늑대님! 나 올라 왔다우~~@@”
3폭 위 커다란 바위에 올라 선 세프라인 대원들...ㅋㅋㅋ 다른 대원들은 아예 오를 엄두(?)를 내지 못하는데.. 유일하게 세프라인 대원들만 올랐지요 짝짝 들어붙은 신발을 신고서...(^^*) 아~ 이렇게 세프라인 광고를 해대는 늑대여! 그대의 저의가 무엇인가? 혹시 세프라인에 홍보부장 자리를 노리고? 푸켈켈!!
가자~! 학소대 폭포로 향하여....
소(沼)의 한 쪽으로 밀려있는 낙엽이 이뻐보여 한 컷! 어떻게 보니 한반도를 뒤집어 보는 듯 합니다. (^^*) 미술적인 용어로 “데칼코마니 기법”이 맞나????
어이~ 늑대! 씰데없는 소리말고 어여 따라와~~ (ㅠ.ㅠ) 그래도 한 때는 선두에서 놀던 늑대였건만.... 이제는 아예 후미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워낙에 잘들 걸으니 말입니다. 전부들 산삼이라도 삶아 먹은게야? 켈~~~!!
뒤돌아 본 계곡 풍경
주당파들이 떠나 간 산사랑회엔 후미조들만 서럽습니다. 제발 좀 쉬자고 통 사정을 해야 겨우 발걸음을 멈추니...... 오죽하면 늑대가 주당파의 한 축을 이루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것도 잠시 쉼호흡 한번 내쉬었을 뿐인데....또 나아갑니다. 닝기리 띠바! 초우가치!
학소대 폭포 하단부 그래도 힘 좋은 산타님 후미조들을 위해 손을 내밀며 끌어줍니다. 아~~역쉬 수방사 출신은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매너 죽입니다 ...ㅋㅋㅋㅋ
학소대... 이곳을 지나며 향기님 왈(曰), “어! 늑대님 바위면에 뭐라고 써 있네요?” (ㅠ.ㅠ) “학소대(鶴巢臺)잔수! ” 두루미 학(鶴) 보금자리 지을(혹은 모일 ) 소(巢) 넓고 평평한 곳 대(臺) 즉, 두루미가 모여 놀던 아름다운 곳이라는 뭐 그런 무릉도원이라는 야그지요! 어~따 고 놈 똑똑한 척 하기는...(^^*) 푸헐헐 켁!!!
학소대 폭포
학소대 폭포 앞에서 휴식...
학소대 폭포 증명사진...(^^*)
폭포 우측으로 가파른 경사길을 오릅니다.
새로운 찍사 탄생 예감! 카메라 폰을 들이대며 멋진 장면을 담고있는 산타님...
보라색 열매가 눈길을 끌던 나무
학소대 폭포 위로 연결되는 계곡 계곡은 바짝 말아 있건만 학소대에는 적으나마 폭포수가 떨어지니.... 계곡 바위 아래로 물길은 흘러내리나 봅니다.
학소대 폭포 위의 계곡은 내년 단풍시즌에 다시한번 오고 싶은 곳입니다. 올해는 비록 시기를 놓쳐 곱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없지만.... 단풍이 곱게 물들면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서 말입니다.
계곡에서의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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