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그리고

당쇠친구들..매암 바위에서

나무달마 2006. 5. 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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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진 바위 (이성부)

 

보이지 않는 바위를 만나고 싶다

저기 저 보이는 바위 뒤쪽에 숨어 있을 그 바위

저 혼자 행복으로 굳어 있는지

아니면 저 혼자 슬픔으로 길을 잃었는지 보고 싶다

사시장철 저 혼자의 감동에 몸을 떨어

뜨거워지고 뻣뻣해지고 숨가빠졌는지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

맨 처음으로 보고 싶다

아니 그 바위에 내 몸 비벼 올라가서

그의 가슴 뛰는 소리를 듣고

더 열린 세상 더 트인 우리 하늘

나의 것으로 만나고 싶다

.

매암바위는 엘캡 노즈(Nose·Ⅵ/5.10/A2)를 연상케 할만큼 웅장한 자태에 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에 겨워 가슴이 두근거린다.

 

 

 

 

총 80~100m터는 족히 나오는 좌벽과 그래이트 트랑고를 연상케 하는 우벽..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널려있는 무수한 볼더들은 오르고픈 충동을 불러일으키고..

그중에 제일 길어보이는 중앙벽으로 하강을 시작한다.

 

 

 

 

 

 

 

 

 

 

 

 

 

지는 컨디션에 최악이여서 빌레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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